최근 원전 관련주를 다시 찾아보게 됐다.예전에는 원전이라고 하면 탈원전과 친원전 같은 정책 이슈부터 떠올랐다.그런데 지금은 조금 다른 문제가 등장하고 있다.AI 데이터센터가 엄청난 전력을 필요로 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AI가 발전할수록 GPU와 데이터센터가 늘어나고, 데이터센터가 늘어나면 전력 수요도 함께 증가한다.결국 AI 산업의 경쟁력은 반도체와 데이터센터뿐 아니라 전기를 어떻게 안정적으로 공급하느냐의 문제로 연결되고 있다.AI 데이터센터가 전기를 얼마나 사용할까?국회예산정책처 자료를 보면 정부가 추진하는 AI 데이터센터 구축 계획은 상당한 규모다.정부는 2029년까지 지방 거점을 중심으로 8.4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2035년까지 총 18.4GW 규모로 확대하는 계획을 제시했다.국..
한화시스템 주식을 처음 모으기 시작했을 때만 해도 나는 주식을 거의 몰랐다.처음 매수하기 시작한 가격은 1만2천원대였다.당시 내가 한화시스템을 눈여겨본 이유는 단순했다. 내가 보기에는 회사가 가진 미래에 비해 주가가 너무 싸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당시 한화시스템이 이야기하던 미래 사업들을 보면서 방산뿐 아니라 무인화, 미래 모빌리티, 우주산업까지 사업 영역을 넓혀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돈이 생길 때마다 하루에 1~3주씩 조금씩 모았다.약 300주 정도까지 늘렸고, 지금도 다시 모으고 있다.현재 내 투자수익률은 약 200%다.그런데 이 주식에는 조금 아쉬운 기억도 있다. 올해 초 이사비용이 필요해 일부 물량을 매도하면서 약 1,200만원을 현금화했다. 당시 한화시스템 주가가 6만원대 후반을..
주식투자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였습니다.삼성중공업 주식을 6천원대에 120주 정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주가가 제가 생각했던 것처럼 움직이지 않았습니다.기다리는 게 답답했습니다. 결국 주식에 대해 잘 몰랐던 저는 그냥 120주를 전부 팔아버렸습니다.그때는 그게 잘한 결정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삼성중공업 주가가 크게 올라가는 것을 보게 됐습니다.그때 정말 많이 후회했습니다. “조금만 더 가지고 있을 걸…” 이때부터 제 투자 생각이 조금씩 바뀌기 시작했습니다.주식 초보였던 나는 '안 오르면 팔았다'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단순했습니다.주식을 사면 주가가 올라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며칠, 몇 달 동안 움직임이 없으면 좋은 주식이 아닌 것 같았습니다. 기업이 무엇을 하는지,수주가..
주식투자를 하다 보면 이런 종목을 만나게 됩니다.처음에는 수익이 꽤 좋았습니다.그래서 '내가 공부한 방향이 맞았구나' 생각했습니다.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주가가 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지금 제 계좌에서 플루언스 에너지(Fluence Energy, FLNC)는 약 -50% 손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그런데 이상하게도 이 종목을 쉽게 정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제가 플루언스 에너지를 처음 매수했던 이유가 단순히 주가가 오를 것 같아서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제가 본 것은 ESS라는 산업의 필요성이었습니다.전기차가 아니라 ESS를 보고 플루언스를 샀다플루언스 에너지를 처음 공부할 때 관심을 갖게 된 이유는 간단했습니다.AI 데이터센터가 늘어나고,재생에너지 발전이 확대되고,전력망을 안정적으로 운영해야 한다면결국 전기를..
AI 데이터센터가 늘어나면서 함께 주목받는 산업이 있습니다.바로 ESS(에너지저장장치)입니다.최근에는 전기차 시장의 성장 속도가 둔화되면서 배터리 산업에 대한 걱정도 커지고 있지만, 배터리의 새로운 수요처로 ESS가 부각되고 있습니다.특히 AI 데이터센터처럼 전력을 많이 사용하는 시설이 늘어나면서 전기를 얼마나 생산하느냐뿐 아니라, 필요한 시간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느냐가 중요해지고 있습니다.그렇다면 ESS는 정확히 어떤 역할을 하는 걸까요?ESS는 단순한 대형 배터리가 아니다ESS는 전기를 저장해 두었다가 필요할 때 꺼내 사용하는 장치입니다.예를 들어 전기요금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시간대에 전기를 저장하고, 전력 수요가 높은 시간대에 사용하는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재생에너지와도 관련이 깊습니다..
인공지능(AI)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함께 커지고 있는 산업이 있습니다.바로 데이터센터입니다.챗GPT 같은 생성형 AI부터 자율주행, 클라우드 서비스, AI 검색까지 우리가 사용하는 다양한 AI 서비스의 뒤에는 수많은 서버와 GPU가 돌아가는 데이터센터가 있습니다.그런데 최근 데이터센터가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히 AI 산업의 핵심 시설이기 때문만은 아닙니다.엄청난 전력을 소비하는 시설이라는 점 때문입니다.최근에는 데이터센터가 사용하는 전력과 물, 그리고 환경 문제까지 사회적인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동시에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가 너무 빠르게 증가하면서 전기를 얼마나 확보하느냐뿐 아니라 확보한 전기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전달하느냐도 중요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데이터센터는 왜 이렇게 많은 전기를 사용할까?..
전반적으로 주식시장이 약세를 보였던 날, 메타(Meta) 주가가 홀로 약 6%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단순한 기술적 반등이 아닌, 메타가 공개한 새로운 차세대 AI 에이전트 '뮤즈(Muse)'에 대한 시장의 높은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였는데요. 메타의 최고 AI 책임자(알렉산드르 왕)가 "초기 사용량이 예상치를 크게 뛰어넘었다"고 밝히면서 관심이 폭발했습니다.메타의 AI 에이전트 '뮤즈'는 어떤 서비스이며, 이것이 메타의 실적과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투자자 관점에서 깊이 있게 분석해 보겠습니다.1. 기존 생성형 AI vs AI 에이전트 '뮤즈'의 결정적 차이기존의 챗GPT나 클로드 같은 생성형 AI는 '질문 ➔ 답변' 구조가 중심이었습니다. 하지만 AI 에이전트는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해..
최근 미국 경제와 금융 시장을 보여주는 최신 지표들을 살펴보다가 매우 흥미로운 변화 하나를 발견했습니다.바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발표하는 경기 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Beige Book)에서 '데이터센터(Data Center)'라는 단어의 등장 빈도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는 점입니다.이번 보고서에서 데이터센터는 무려 25번이나 언급되었습니다. 불과 얼마 전인 2025년 9월 보고서에서는 8번, 2024년 9월에는 단 1번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변화입니다.단순히 "IT 기업들이 서버를 늘리고 있다" 수준을 넘어섰습니다. 이제 데이터센터 건설은 건설, 제조업, 전력, 운송, 심지어 법률 서비스까지 미국 경제 전반을 움직이는 핵심 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그 세부 내용과 투자자 관점에서의 시사..
최근 조선 및 방산 관련 뉴스를 찾아보다가 눈에 띄는 소식이 있어 정리해 드립니다.바로 한화오션이 약 6,800억 원 규모의 태국 차세대 호위함 사업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인데요.올해 국내 KDDX 관련 사업에 이어 해외 함정 수출 사업까지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단순히 6,800억 원짜리 단발성 수주로만 볼 것이 아니라, 한화오션이 글로벌 방산·함정 시장에서 어떤 입지를 구축해 나가고 있는지 세부 내용을 짚어보겠습니다.1. 글로벌 공룡들과의 경쟁을 뚫은 6,800억 원의 가치한화오션은 약 6,800억 원(167억 3,000만 바트) 규모의 태국 왕립해군 차세대 호위함 사업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되었습니다.이번 입찰은 단순히 금액이 큰 사업일 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 수준의 글..
주식 공부를 시작하면 처음부터 낯선 용어를 많이 만나게 됩니다.PER, PBR, ROE도 그중 하나입니다.처음에는 영어 약자라서 비슷해 보이고 어렵게 느껴집니다. 저도 처음에는 각각 무슨 뜻인지 헷갈렸습니다.그런데 하나씩 뜻을 알아보니 생각보다 복잡한 개념은 아니었습니다.PER은 이익과 주가를 비교하는 지표이고, PBR은 순자산과 주가를 비교하는 지표입니다. ROE는 기업이 자기자본을 이용해 얼마나 효율적으로 이익을 내고 있는지 보여주는 지표입니다.오늘은 주식 초보자가 기업을 공부할 때 자주 접하게 되는 PER·PBR·ROE의 뜻과 차이점, 그리고 이 숫자를 어떻게 바라보면 좋을지 정리해보겠습니다.PER이란 무엇일까?PER은 Price Earnings Ratio의 약자로, 우리말로는 주가수익비율이라고 합..